서양 미술사#1 : 원시 미술부터 중세 미술까지(원시, 고대, 중세 미술)

서양 미술사의 시기별 구분: #1 원시미술, 고대미술, 중세미술까지

구석기시대 [검은 황소] 프랑스 라스코 벽화의 일부

1) 원시 미술(Prehistoric Art)

• 선사 미술: 역사 시대 이전의 미술로써 문자가 없던 시대 인류의 시대상과 생활이 미술에 반영되어 있다. 대표작으로는 여성의 신체적 기능을 강조 표현한 발렌 그 로프의 비너스와 당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라스코 동굴벽화 등이 있다.
• 메소포타미아 미술: 시기적으로는 대략 BC 4000년 수메르 시대~ BC 539 신바빌로니아제국 시기의 미술을 나타낸다. 중동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옛 나라들의 미술을 뜻한다. 메소포타미아 미술의 특징으로는 돌과 점토로 된 내구성이 강한 조각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전성기의 바빌로니아 제국 시대의 궁전과 신전 건축이 중심이 되어 사냥이나 전쟁 장면의 사실적인 표현이 부조나 조각이 함께 특징을 이룬다. 회화 등의 미술품은 제국의 과업을 과시하고 선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 이집트 미술: BC 3000년~로마 시대까지의 이집트에서 발생한 건축, 조각, 회화 및 공예품의 미술을 나타낸다. 이집트 미술은 이집트인들의 종교, 사회, 정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집트 사회권력의 유지와 선전을 위한 수단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자연현상이나 동물들을 신으로 숭상하고 내세의 영생을 중하게 여겼다. 이러한 배경으로 이집트 파라오의 권력과 사후 세게, 그리고 그들의 내세관이 강하게 이집트미술에 반영되어 피라미드, 스핑크스 같은 건축이 발달하였다. 회화의 특징으로 원근법이 없는 사실 전달 위주의 사실적 표현의 회화가 대표적이다.

2) 고대 미술(Art of Mesopotamia): BC 700년~AD 600년 전후까지 미술로, 고대 그리스 미술과 고대 로마 미술을 일컫는다.

• 고대 그리스 미술에는 아케익 미술(Archaic Greek Art), 클래식 미술(Classical Greek Art), 헬레니즘 미술(Hellenistic Art)이 포함된다. 서양 미술의 근본을 만든 미술이 고대 그리스에서 형성되었다. 그리스미술은 당시 종교와 밀접한 연관을 보여주며, 신과 영웅, 그리고 이상적인 인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조각상은 동적이며 균형미가 뛰어나다. 현존하는 작품은 거의 없으나 소수의 작품과 로마 시대의 모작, 그리고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 고대 로마 미술은 그리스를 정복한 AD 2세기경부터 많은 그리스미술이 로마로 들어오면서 그리스 예술가들이 로마에서 그리스 명작을 모방한 부분들이 대다수이다.

3) 중세 미술(Medieval Art): 로마제국 쇠퇴(대략 AD 4세기부터 1000년 동안, 르네상스 초기까지 중세 시대의 유럽과 중도, 그리고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 발전한 미술이다. 그리스도교가 중심이 된 미술로, 특히 성당건축과 회화, 모자이크, 스테인드글라스, 조각을 통해 신의 영광을 나타내고 종교적 감정과 지식을 고양, 전파하였다. 대표적인 미술로는 비잔틴미술, 로마네스크 미술, 고딕미술이 있다.

• 비잔틴 미술(Byzantine art): AD 5 ~ 15세기 중반까지 동로마제국의 미술을 일컫는다. 명칭은 동로마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원 명칭이었던 비잔티움에서 유래되었다. 르네상스 미술에 후에 영향을 크게 주었다. 비잔틴 미술 이전의 로마미술이 세속적으로 쇠퇴한 데 반해 비잔틴 미술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기독교 국교 선언 후 왕국의 지지를 기반으로 종교적인 표현을 중심으로 기독교 신학을 예술 용어로 변경하여 표현되면서 기독교 미술로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표현하고 있다. 지리학적으로 유대교 지역, 헬레니즘 문명의 중심지, 페르시아 등과 영향을 받는 위치에 있어 이러한 이질적인 동양적 문명, 헬레니즘 문명, 그리고 로마의 지중해 적 문명과 혼합되어 새롭고 독특한 미술의 한 형태로 나타났다. 회화는 기독교 소재의 모자이크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건축의 대표작으로는 소피아성당이 있다.
• 로마네스크 미술(Romanesque art): 대략 AD 10세기부터 13세기 전후까지의 서유럽을 중심으로 나타난 미술 양식으로 처음에는 건축 양식 용어로 사용되었으나 후에 전반적 미술에 적용되었다. 고딕 미술 이전까지의 발전한 기독교 미술 양식으로 고대 로마와 게르만 민족의 특색이 혼합되었고, 동방 적 요소 또한 섞여 있다. 건축의 특징으로는 둥근 천장, 입구에 반원 아치가 대표적으로 사용되었다. 회화는 건축 내부 벽면의 프레스코 및 템페라, 모자이크와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 고딕 미술( Gothic Art): 로마네스크 미술의 이후 AD 12세기 중반부터 15세기 혹은 16세기 르네상스 미술 이전까지의 유럽에서 나타난 미술을 말한다. 고딕의 어원은 이탈리아 예술가들이 중세 건축을 그들이 야만족이라 불렀던 고 트(Goth)인 들이 가져온 양식으로 비하했던 데에서 유래한다. 이 용어는 성당 건축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미술의 전반적인 양식으로 퍼져나갔다. 뾰족한 지붕을 가진 첨탑과 둥근 천장의 상담 건축양식이 특징이며, 회화에서는 사실적이며 자연적인 표현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주를 이룬다. 어두우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던 로마네스크 교회 건축에 비해 고딕 성당 건축은 더 높은 천장과 밝고 황홀한 분위기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제작되어 천국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 로마네스크에 비해 더 많은 이 시기에는 귀족계층이 힘을 가지게 되면서 귀족 개인을 위한 조각, 회화가 활발히 제작되기 시작되었다. 로마네스크 시기에는 수도사에 의한 제작이 일반적이었다면 고딕 시대에는 귀족 중심의 개인에 의해 건축, 조작, 회화가 제작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교회 중심 미술의 중심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