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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미술의 의의 및 개론

by 닌자4js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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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황소의 머리] 1943년

미술의 의의
미술이란 세계와 인간상을 미적으로 또한 조형적으로 나타내어 시각적으로 파악이 가능한 미적 표현 모두를 나타낸다. 이는 눈으로 분별할 수 있는 건축, 공예, 회화, 조각 등을 포함한다. 미술의 요소인 선, 색, 면, 형태 및 기호 등의 여러 요소를 가지고 작가의 의도를 나타내고 보는 이들에게는 미적 쾌감을 준다. 미술은 크게 작가의 의도와 미적 쾌감이 중요한 순수미술과 작품의 기능이 인간의 삶에 우선시되는 응용미술로 분류된다.

미술가와 예술 대상에 대한 판단
미술품에 대한 평가는 늘 변해왔다. 특히나 요즘에는 더욱 모호하여 우리는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어떤 작품을 볼 때 ‘과연 이것이 예술인가?’라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미술가, 미술전문가, 미술 전시관계자, 미술 관리사, 미술사가들의 관점과 우리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몇 가지의 확실한 규정으로 예술품을 규정하면 편리하고, 이해가 쉬겠지만 그 규정은 고대부터 항상 애매모호했다. 현대에 와서는 더욱 난해해졌다. 예술작품의 진정한 가치는 시대를 뛰어넘는 일정불변의 가치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이런 예술품의 견해는 늘 끊임없이 변해왔다.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미술품은 늘 기존의 가치를 버리고 무시되었던 가치를 재발견하는 연속되는 과정이었다. 한 예로 1943년 제작된 파블로 피카소의 [황소의 머리]는 공장에서 제작된 자전거 안장과 손잡이를 사용하였으니 이를 단순 공장 제작품으로 보지 않는다. 이는 피카소의 시각적 익살과 유니크한 작가의 시선을 가지고 상상력의 비약으로 의도적으로 다르게 유형화됨으로 단순 공장 제작품의 일부가 아닌 예술 작품이 되었다. 우리는 이 작품을 보면서, 단순 공장 제작품의 일부로 보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예술품의 절대적인 가치를 이해하기 힘들며, 예부터 오늘날까지 시대와 환경의 상황 속에서 예술작품을 그전까지 발견되지 못했던 가치의 재발견이라 측면을 반영한 예술가의 시각적 유형화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미술의 역사
미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를 반영하기에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시기별, 발원지에 따라 미술의 역사가 나누어지며, 인간이 자신을 위해 여러 가지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들이 중점이 된다. 시기는 정확히 나눠진 것이 아니라 각 문명 시기 가운데 만들어진 작품들의 연대에 따른다. 발굴되었거나 현재 존재하는 미술품들을 기준으로 작품의 당시 시대적 배경, 작가의 특성을 고려한다. 미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를 반영하므로 당시의 문화, 권력, 생활 및 시대상을 투영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미술사를 언급할 때는 각 시대의 역사적인 사건들과 그 영향들도 같이 반영된다.

미술사의 구분(지역, 시기별)
미술의 역사는 발원지에 따라 서양미술과 동양미술로 구분될 수 있다. 서양미술의 지역적 범위는 유럽, 서남부 러시아와 중동지역을 포함하여 나중에는 북아메리카 지역까지도 포함된다. 서양미술사는 시기별에 따라서 선사시대미술, 고대미술, 중세미술, 르네상스미술, 근대미술, 그리고 현대미술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동양 미술은 아시아지역의 미술 역사이다. 작품들은 주로 작품의 표현 양식, 쓰이는 기본재료에 따라 크게 묵화와 채색화로 구분된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전통적인 동양의 기법과 재료를 넘어 서양화의 회화 방법과 재료들의 부분적인 적용을 활용하여 동양화에 표현양식 및 기법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서양 미술사
서양미술사의 시작은 인류의 문명을 반영하며 대략 고대의 기원전 4만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며, 동굴벽화와 조각품에서부터 발견됐다 이후 미술은 여러 문명 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기별로 보면, 이집트 문명 시기에는 신과 왕을 위해 많은 조각상이 나타났고, 스핑크스와 피라미드와 같은 그 시대의 문화를 반영한 고대 건축물이 만들어졌다. 서양미술은 그림과 조각, 건축뿐 아니라 섬유에서 이르기까지 인류의 문명의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하여 나타났다. 르네상스시대전까지는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 제작된 작품들이 대부분이었으나, 르네상스 시대를 기준으로 서양미술은 극적인 발전과 변화를 갖게 된다. 르네상스 이후 신고전주의, 낭만주의를 거쳐 근대미술로 발전되어 갔다. 특히, 그 후, 인상주의는 모더니즘 현대미술의 초석이 되었다. 이후 20세기 미술은 포스트모더니즘 성향이 강하게 반영된다.

동양 미술사
지역적으로 아시아(동양)에서 발생하고 발전된 미술의 역사이다. 서예, 회화, 도자기, 조각, 건축, 장식미술이 중심이 된다. 특히 서예와 회화에 많은 기록이 남아있다. 동양 미술은 서양 미술처럼 외부의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화려한 기교로 표현한다고 보다는 정식적인 면이 강조되었다. 즉, 예술을 단수 기술이 아닌 정신과 인격의 수양 원리로 인식하고 표현하였다. 

서양미술과 동양미술과의 차이
본격적인 서양 미술의 정신은 플라톤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고, 그 후 중세에서는 기독교 문화의 영향으로 신 중심의 미술로 발전되어오면서, 모방개념이 지배적이라 볼 수 있다. 이후 르네 상의 합리적인 사고 영향이 대상을 실질적으로 그대로 그리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묘사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고, 정신적인 것보다는 장식과 기록의 측면이 강하다. 반면 동양 미술은 인격과 정신 수양의 한 원리로 인식하고 표현되어, 단순 복제의 개념보다는 정신 수양의 의미로 서양화처럼 꽉 채운 그림이 아닌 중용을 강조한 여백의 미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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